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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기억(working memory), 장기기억(long term memory)

by 지시익킹 2023. 5. 16.

단기기억 : working(short-term) memory

주의와 지각의 과정을 거친 정보는 우리의 기억체계의 두 번째 기억 저장소인 작업기억(working memory)으로 전달됩니다. 과거 이 기억 저장소는 단기간만 저장되는 특성 때문에 단기기억(shor-term memory)이라고 불렸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지금 이 순간 의식적으로 활성화된 기억을 의미하는 작업기억이라는 용어로 더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작업기억은 새로운 정보를 조작하여 저장하거나 행동적인 반응을 하는 곳입니다. 작업기억이라는 작업대 위에는 감각기억으로부터 넘어온 자극과 장기기억으로부터 인출해 온 지식이 놓여 있습니다. 즉, 작업기억에서 우리의 기억체계는 새로운 자극과 관련된 지식을 장기기억으로부터 꺼내 와서 새로운 자극을 체계적으로 조직하여 저장하거나 자극에 대한 반응을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이와 같이 작업기억은 우리의 기억체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작업대 위의 공간이 제한되듯 작업기억은 기능적 한계를 가진 기억 저장소입니다. 작업기억에 들어온 정보는 기억전략을 쓰지 않을 경우 약 10~20초 동안만 유지되고, 용량도 7±2개로 제한됩니다.

묶음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은 작업기억의 용량한계를 극복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러한 전략을 묶기 또는 청킹(chunking)이라고 합니다. 묶기는 많은 작은 조각보다 몇 개의 큰 묶음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전략입니다.

 

작업기억의 기능적 한계를 극복하는 또 다른 전략으로 자동화가 있습니다. 자동화(automaticity)는 의식적인 노력 없이 정신적인 조작을 수행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컴퓨터 자판을 보지 않고 타자하는 능력은 자동화의 좋은 예죠.

자동화는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달성될 수 있습니다. 작업기억에 들어온 정보 중 저장이 필요한 정보는 시연 또는 부호화의 과정을 거치는데요. 시연 또는 부호화에 실패한 정보는 소멸되거나 새로운 정보로 치환되게 됩니다.

 

(1) 시연

시연(rehearsal)은 작업기억에 들어온 정보를 있는 그대로 지속적으로 반복 처리하는 과정으로, 단순히 구체적인 형태 또는 특정 순서 그대로 정보를 획득하게 합니다. 따라서 이 과정을 통해서는 정보를 이해하거나 새로운 상황에 적용할 수 없습니다. 비록 일부 정보가 시연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이동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연은 정보가 사용될 때까지만 그 정보를 작업기억에 유지시킵니다. 시연전략에는 단순 반복 전략과 누적 반복 전략이 있습니다. 단순 반복 전략은 짧은 정보를 기억하기 위해, 정확한 순서로 회상될 때까지 계속해서 정보를 반복하여 소리쳐 말하는 전략입니다. 누적 반복 전략은 좀 더 긴 정보의 경우, 첫 몇 개 정보를 시연합니다. 그런 후에 연속적으로 다음 차례의 정보를 첫 번째 정보에 추가하여 시연하는 전략입니다.

 

(2) 부호화

부호화(encoding)는 새로운 정보를 장기기억에 표상하는 과정입니다. 즉, 작업기억에 들어온 정보를 있는 그대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상징의 형태로 전환하여 저장하는 과정의 부호화입니다. 부호화는 정교화, 조직화, 심상을 통해 촉진될 수 있습니다.

 

  • 정교화(elaboration)는 자신의 사전 경험에 근거하여 새로운 정보를 장기기억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와 연결하는 부호화 전략입니다. 학습자가 새로운 학습을 저장된 지식과 연결하고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정보를 여러 차례 재처리한다는 점에서 좀 더 복잡한 사고 과정입니다.
  • 조직화(organization)는 공통 범주나 유형을 기준으로 하여 새로운 정보를 장기기억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와 연결하는 부호화 전략입니다. 잘 조직된 학습 자료는 학습자의 조직화를 쉽게 유도하여 기억을 오래 유지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잘 조직된 학습 자료로 그래프, 표, 흐름도, 지도, 위계적인 개념도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학습자는 이러한 학습 자료를 통해 정보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 심상(imagery)은 새로운 정보를 우리의 마음속에 그림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 전략은 이중부호화이론(dual-coding theory)의 지지를 받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장기기억은 언어 기억 체제와 심상 기억 체제라는 두 개의 분리된 기억 체제를 가집니다. 새로운 정보를 성공적으로 부호화하기 위해서 언어적 정보와 함께 시각적 자료가 보충되어야 합니다.

 

 

장기기억 : long-term memory

작업기억의 정보는 부호화 과정을 통해 장기기억(long-term memory)에 저장됩니다. 작업기억은 용량과 기간에서의 기능적 한계가 있는 반면, 장기기억은 용량이 무제한이며, 지속기간도 영구적입니다. 따라서 오래 기억되어야 할 정보는 장기기억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한편, 지금 이 순간 활성화된 기억인 작업기억과 달리, 장기기억은 비활성화 상태입니다. 정보가 인출되려면 저장되었던 정보가 작업기억으로 이동하여야 합니다. 장기기억은 일화기억(episodic memory), 의미기억(semantic memory), 절차기억(procedural knowledge)으로 분류됩니다.

 

  • 일화기억은 우리 인생에서 일어났던 사건의 의식적 기억을 뜻합니다.
  • 의미기억은 사실에 관한 지식으로, 어떤 사건과 관련되지는 않습니다.
  • 절차기억은 어떤 것을 하는 방법을 기억하고 운동 기술과 인지적 기술을 학습하는 것을 뜻합니다. 기술을 계속 연습함에 따라 이러한 기억은 더 효율적이게 되고 거의 의식하지 않고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단기기억, 장기기억

 

 

 

인지적 학습이론(Cognitive Learning Theory)

1. Four Domains of Learning 벤자민 블룸(Benjamin Bloom)의 1956년 교육목표의 분류(Taxonomy of Educational Objectives)에서는 인지적, 정의적, 심동적 영역 3가지로 분류했으나 이후 연구자들(Eggen과 Kauchak(2012))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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